충주 시내의 대표적 인공호수인 호암지 주변에 생태공원이 생긴다.
충주시는 호암지 생태공원 조성 사업 계획을 마련,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22일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시는 공사비 5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07년까지 호암동 산 105-5 일대 8만6330㎡(2만6160평)의 부지를 '문화생태원' 등 4개 지구로 나눠 개발하기로 했다.
생태공원에 들어설 주요 시설은 ▶시(詩)가 있는 탐방로▶산림생태 관찰로▶암석 허브원▶전통자원식물원 등이다.
이밖에 ▶순환 산책로▶생태탐방로▶상징광장▶수생식물원▶촉감(觸感)생태원▶방문객 센터▶야외무대▶진달래원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계획과 관련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9월 8일까지 금능동 700 충주시청 환경과(043-850-5242)에서 자세한 내용을 열람한 뒤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충주분지의 중심을 이루는 모시래들(일명 달천평야)의 젖샘인 호암지는 옛날에는 조그마한 연못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둘레가 4km에 달하는 도심 내 인공호수로 변해 호수 안에 보트장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에는 체육시설과 순환도로가 있어 시민들의 주요 휴식공간으로 애용되고 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