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이성재, 서인국 용서하나? "닷새의 기회를 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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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재(44)가 서인국(27)의 무죄를 알고도 옥에 가두며 비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연기했다. 그러나 이들이 출연하는 KBS 2TV ‘왕의 얼굴’은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를 기록했다.

3일 방송된 ‘왕의 얼굴’ 5회에서는 광해(서인국 분)에 대한 살인청부를 받은 가희(조윤희 분)와 동생을 죽이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아버지 선조(이성재 분)에게 본격적인 시련을 겪는 광해의 모습이 그려졌다.

관상감 시험에서 선조가 응시자들을 속이기 위해 낸 문제를 맞히고도 낙방한 도치(신성록 분)는 관상감 입성을 위해 김귀인(김규리 분)의 오라비인 김공량(이병준 분)을 찾았다. 광해가 자신의 약점을 틀어쥐고 있다고 오해한 김공량은 가희에게 도치의 관상감 입성을 약속하고 광해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광해를 발견한 가희는 활을 쐈지만 정작 활에 맞아 쓰러진 것은 신성군(원덕현 분)이었다. 놀란 광해는 사람들을 불러모아 신성군을 구하려했다. 그러나 신성군은 뒤늦게 달려온 선조에게 자신을 죽이려한 사람이 광해군이라고 거짓을 말했다.

이에 광해는 누명을 쓰고 투옥되었다. 이후 선조는 가희를 쫓던 내금위장을 통해 광해의 무죄를 알게 됐다. 그러나 선조는 광해를 옥에 가두고 마구간을 치우게 하는 등 시련을 안겨주었다. 방송 말미, 엄동설한에 왕자의 신분으로 마구간을 청소하며 서러워하고 있는 광해를 찾은 선조는 닷새의 기회를 주며 진범을 찾지 못할 경우 폐서인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이날 ‘왕의 얼굴’ 시청률은 전국기준 6.2%(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해 동시간대 방송 중 꼴찌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된 SBS ‘피노키오’는 10.4%, MBC ‘미스터 백’은 10.0%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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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얼굴 이성재 서인국’ [사진 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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