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전문대 수시 2학기] 전체의 66.7% … 16만8444명 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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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부터 시작되는 2006학년도 전문대 수시 2학기 모집에서 152개 대학이 16만8444명을 뽑는다. 전체 모집인원 25만2615명의 66.7%. 전문대 수시 2학기 모집은 4년제 대학과 동일한 시기에 실시된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전문대.4년제 대학의 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6학년도 수시 2학기 전문대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했다.

◆ 모집 비율은 늘었지만 인원은 감소=수시 2학기 모집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4646명(2.7%) 줄었다. 대학들의 정원 감축 노력으로 전체 모집인원이 지난해 26만8220명보다 1만5600여 명 감소한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 모집인원 중에서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64.5%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수시 2학기 모집인원 중 일반전형으로 뽑는 인원은 138개대, 6만8135명. 나머지 10만309명은 경력.소질이나 사회적 배려 차원에서 150개 대학이 독자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정원 내 특별전형이다. 특별전형 인원이 59.6%로 일반전형보다 많다.

특별전형 중 고교와 연계해 모집하는 인원은 1만5647명으로 특별전형 모집인원의 15.6%에 이른다. 또 119개 대학이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전문대.대학졸업자 1만7528명, 농어촌학생 4428명, 재외국민.외국인 2154명, 특수교육 대상자 394명 등 모두 2만4504명을 뽑는다.

◆ 다양한 전형 방법=대부분 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반영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26.57%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일반전형(주간)의 경우 138개 대학 중 121개 대학이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며 8개 대학은 학생부와 면접으로 뽑는다. 기독간호대.조선간호대 등 2개 대학은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고 순천청암대는 학생부와 수능을 반영한다. 경북전문대.군산간호대 등 9개 전문대는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한다.

대학별로 학생부 반영 방법이 다양하므로 이를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골라야 한다.

◆ 전형 일정 및 유의 사항= 9월 10일부터 12월 21일까지 원서접수.전형.합격자 발표가 이뤄진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12월 22~23일 이틀이다.

면접일은 9월 15일(제주관광대.제주산업정보대.제주한라대)부터 12월 13일(남해전문대.벽성대.전북과학대.대구보건대)까지 대학마다 다르다.

수시 2학기 모집 내에서 4년제 대학과 전문대를 복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지원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남중.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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