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기계공학부·수의학과·부동산학과 … 특성화된 6개 선도 학문 육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건국대는 ‘프라이드 리딩 그룹(PRIDE Leading Group)’이라는 선도 학문 분야를 선정, 집중 육성하고 있다.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이과대학 물리학부 양자 상 및 소자전공 ▶생명특성화대학 특성화학부 ▶문과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정치대학 부동산학과 등 6개 학과다.

이들 6개 학과에 대해서는 연간 2억 원의 별도 연구비와 신임 교원 우선 충원, 연구인력 증원, 장학금 지원, 교육환경 개선 예산 투입 등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기계공학부를 이끄는 융합형 기계시스템 사업단은 핀란드 VTT, 독일 pmTUC, 일본 도쿄대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능형·청정 생산시스템과 의료로봇, 질병 예방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의생명과학 연구력에서 교수 1인당 논문 수 기준 세계 2위인 건국대는 세계 10위권 동물용 백신 R&D센터 구축 등을 통해 동물용 백신 분야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를 설립했다. 지난 50여 년간 국내 바이오 생명과학 연구와 인재 양성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건국대는 ‘바이오 생명과학의 메카’이다. 특히 줄기세포·복제돼지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를 자랑한다. 교수 연구비, 특허, 대학원생 국제 학술지 논문 등에서 세계 유명 수의과대학과 비견되는 수의학과는 세계 5위권을 목표로 한다.

물리학부 양자 상 및 소자전공은 교육부로부터 5년간 150억원을 지원받는 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 사업을 진행했다. 신개념 물질의 양자 상 제어를 통해 post-COMS형 차세대반도체 시대에 필요한 신개념 소자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특성화학부는 최첨단 BT 융합 연구를 통해 고부가가치 생물자원과 맞춤 의약·신약을 개발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이를 실용화하고 있다. 특성화학부는 화학·생물학·생물공학·나노바이오의 융합과 시스템적 접근을 추구하는 교육·연구의 연계성을 강화해 창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다면적 소통역량을 지닌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인문학적인 기초 위에서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언어학·기호학 등을 통해 기초소통문제와 인간 심리를 이해한 후 광고학·뉴미디어학·브랜드커뮤니케이션학 등 실무적 학습을 한다.

한국 최초의 학부 학사과정과 부동산대학원을 잇달아 설립한 건국대학교 정치대학 부동산학과는 부동산학 아시아 1위로 평가받는 홍콩대학을 비롯해 중국 칭화대, 미국 조지아주립대 등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해외 유수 기관·대학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