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휘발유 제철맞아도 잘안팔려 선물주거나 할인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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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겨울철을 앞두고 연료판매업소마다 고객유치를 위한 사은판매가 한창이다.
주유소나 연탄가게에서는 장갑·수건을 선물하거나, 무료 세차 서비스를 해주고 심지어 정부고시가격에 묶여 있는 휘발유 가격까지 할인해주며 손님끌기에 안간힘을 쓰고있다.
월동기가 다가오면 선금을 주고도 연탄이나 기름을 살수 없어 소비자들이 골탕을 먹고 업자들은 배짱을 부리던 것과는 너무도 대조적인 현상이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4월부터 휘발유를 쓰던 택시가 LP가스로 전면 대체한데다 연탄의 경우는 지난여름 가격인상전에 많은 가정에서 사재기를 했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LP가스 충전업소도 4월이후 업소가 늘어나 경쟁이 심해지는 바람에 컬러TV등 굵직한 사은품을 내걸고 할인·할부·외상판매까지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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