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역박람회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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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82서울 국제무역박람회가 24일 상오10시 개막됐다.
오는 10월18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릴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9백38개 업체가 참가하며 박람회를 주관하고있는 무공측은 행사기간중 약 1만명의 바이어를 유치, 10억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일반 관람객은 평일은 상오11시부터, 일요일은 상오9시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일반·중·고·대학생 6백원, 국교생·경노우대증 소지자 3백원으로 한일은행 각 점포에서 입장권을 예매하고 있다.
모두 6만평의 대지위에 펼쳐질 이번 박람회는 국내관(8천평) 해외관(4천평) 독립관(2천4백평)으로 나뉘어 국내관에는 기계 및 주방용구, 전자 및 전기, 섬유, 공예품 및 잡제품, 가구 및 스포츠 레저용품별로 6백34개 업체가 상품을 전시하며 올림픽홍보코너·패션쇼무대 등이 별도로 마련된다.
또 독립관은 삼성·현대·대우·럭키 등 국내 10개 종합상사들이 참가해 각각 독특한 형태의 독립관을 짓고 멀티비전 등 첨단영상기법을 동원해 산업한국의 이미지와 자사제품을 선보이며, 해외관에는 세계40개국의 2백62개 업체가 자리잡고 첨단기술제품·토산품 등을 전시한다.
외국참가업체중 8개국 21개 업체는 직매장을 열고 관람객들을 상대로 한사람당 1백달러 한도안에서 핸드백·의류·넥타이·크리스탈 제품 등을 판매한다.
또 1장 2백원씩의 기념복권(l등 1천만원)3백만장이 즉석 개봉식으로 판매된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상협 국무총리, 김준성 부총리, 김동휘 상공부장관, 윤자중 무공사장 등 국내의 4천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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