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끝낸 역사교과서 정정 신청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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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일본정부가 검정필 역사교과서의 즉각수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정식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집필자와 출판사들은 정오정정 신청움직임을 구체화시키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3일, 삼성당이 『왜곡된 교과서 기술을 가능한 한 빨리 수정해야한다』는 집필자들의 집약된 의견에 따라 일본사·세계사 각3권씩 모두 6권에 대해 오는 10일께 정오정정을 신청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다른 교과서 출판회사들도 정오정정을 신청한다는 선에서 집필자들과 검토를 계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NHK방송은 3일 검정을 끝낸 일본 역사교과서 28권 중 12권의 집필자그룹이 정오정정 형식에의 한 왜곡부분의 즉각수정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자체앙케트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들 집필자그룹이 이달 중으로 출판사를 통해 문부성에 정오정정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사회과 교과서 집필자들은 4일 하오 동경시내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문제를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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