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사원장 대과없는 정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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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5세정년으로 2년만에 자리를 물러나는 이한기 감사원장(얼굴)은 4일 상오 퇴임식에서 『소임을 대과없이 다하고 물러나게 된 것은 국가누란의 위기 때 구국대열의 일익에 참여했다는 의미에서 후회없는 영광이요 보람』이라고 퇴임소감을 피력.
이 원장은 『짧은 재임기간 중 가장 보람스런 일이라면 적출·처벌위주의 감사에서 예방·지도위주로 감사방향을 전환시킨 것과 아시아감사원장 회의의 개최』라고 회고.
이 원장은 『감사원 직원같은 충직하고 헌신적인 공직자는 내가 오래 근무했던 교육사회에서도 좀처럼 찾아보지 못했다』면서 사무총장에서 수위·여직원·고용원에까지 일일이 감사하다고 인사.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야인으로 돌아가 학문가운데 평시 미진한 부문의 연구와 우리의 뿌리를 찾는데 전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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