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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 2연승…결승진출굳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지난73년 제8회 대회이래 9년만에 패권탈환을 노리는 휘문고가 쾌조의 2연승으로 남고부 B조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휘문고는 26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8회 쌍룡기쟁탈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 3일째남고부 B조 경기에서 단신가드 김해승(1m72m)의 재치있는 어시스트와 윤창호·임달식콤비의 외곽슛이 마구 터져 전북사대부고를 76-50으로 격파, 2연승으로 결승토너먼트 진출이 확실해졌다.
휘문고는 25일 경기에서도 윤창호(24득점) 임달직(16점) 신성직(14점) 트리오의 슛호조에 힘입어 김재득(27점)이 분전한 광신장고룰 83-6l로 대파했었다.
또 올시즌 춘계연맹전·종별선수권대회에 이어 3관왕을 노리는 같은 B조의 용산고는 초고교급 선수인 허재의 폭넓은 활약에 힘입어 전북사대부고룰 65-38로 완파했다.
첫선을 보인 C조의 재미동포는 대통령기우승팀인 배제고와 선전끝에 66-54로 패퇴했다.
한편 여고부 경기에서 성덕여상(B조) 은광여고(C조)등 우승후보들이 각각 여유있게 압승을 거두고 1승씩을 기록했다.
이날 재미동포는 이신욱(1m95cm)이 이끄는 막강한 배재고룰 맞아 예상을 깨고 선전했다.재미팀은 오는9월 미대학농구의명문 UCLA대학에 진학하는 한세욱(1m90cm)이 종횡무진 활약, 전반14분께 25-23을 이루기까지 접전을 벌었다.
그러나 이후 재미팀은 범실이 나오면서 배재고에 속공을 허용, 전반을 35-26으로 뒤졌다.재미팀은 후반들어 철저한 대인방어를 펴면서 끈질기게 맞섰으나 건반의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66-54로 패퇴했다. 배재고의 이신욱은 16점, 변중길은 18점, 한세옥이 10점씩을 올렸으며 재미팀욘 한세옥16점, 조훈12점, 전원재가 9점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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