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컨디션 난조와 감기가 원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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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테너’로 꼽히는 호세 카레라스(68)가 컨디션을 이유로 내한공연을 하지 못했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호세 카레라스의 내한공연은 예정 시간보다 30분이나 지연된 끝에 취소됐다.

이에 이번 공연을 기획한 기획사 팝커뮤니케이션은 카레라스가 컨디션 난조와 수면 부족 등으로 성대 쪽에 문제가 생겨 노래를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공연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22일 첫날 공연에서도 공연에 앞서 “카레라스가 예상치 못한 감기에 걸렸으니 양해 바란다”는 안내가 나오기도 했다.

기획사 측은 티켓 환불에 대해 “티켓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를 통해 신용카드로 결제한 고객은 자동 환불 처리되고, 계좌 이체 관객은 별도 연락 및 확인 과정을 거쳐 100%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카레라스의 이번 공연은 3대 테너의 한 명인 플라시도 도밍고와 내한 공연 시기가 겹친데다, 최고 44만원의 높은 티켓 가격으로도 화제가 됐다.

한편 호세 카레라스는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 플라시도 도밍고(73)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유명하다. 그는 1971년 보치 베르디아네 콩쿠르를 통해 데뷔해 세계적인 오페라 하우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 정상급 테너로 등극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사진 팝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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