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고뇌 다룬게 으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KBS가 지금까지 『TV문학관』을 통해 방영된 53개 작품을 주제내용별로 보면 인간의 고뇌와 갈등을 테마로 한 것이 21개작품으로 으뜸을 차지하고 있다.
KBSTV 예능국의 분서에 따르면 지난 80년12월18일 『을화』를 『TV문학관』의 첫 작품으로 방영한 이래 53개 작품이 다루어졌는데 그 다음은 향토색이 깃든 서민의 애환을 그린 것이 10개작품. 특히 향토색을 그린 작품은 주로 50년대 발표된 소설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3위는 인간승리를 다룬 작품들로 9개.
그외 민족의식(6개작품), 입지전(3개작품), 종교물(3개작품) 등의 순이다.
작가별로는 황순원씨가 4개작품으로 1위를 차지.
『TV문학관』을 통해 발표된 황씨의 작품을 보면『일월』『얼녀문』『잃어버린 사람들』『독 짓는 늙은이』 등.
그 다음이 김동리씨. 김씨의 작품으로는 『을화』 『등신불』 『역마』 등이 다뤄졌다.
그 다음은 이청준(2개작품) ,이문열 (2개작품) 등의 순서.
한편 『TV문학관』의 제작을 위해 지금까지 사용한 예산은 총11억6천6백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