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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장정 "즐기자는 마음으로 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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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오래 기다렸던 우승이다. 소감은.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흥분되고 가슴이 벅차 말을 할 수가 없다. 손발이 다 떨린다. 첫 우승이 메이저 우승이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일 한국에 들어가기 때문에 더할 수 없이 기쁘다."

-마지막 날까지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리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다. 노력도 노력이지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경기 초반 악천후 속에서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 조건이 나쁜 건 모두에게 마찬가지였다. 첫날은 그냥 즐기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 너무 잘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 겸허한 마음으로 코스를 밟았고 끝까지 그런 평정을 유지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박세리 같은 선수의 뒤를 따르고자 하는가.

"장정은 장정일 뿐이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장정으로서 LPGA의 역사에 남는 훌륭한 선수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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