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신인왕 박민우, "올 시즌은 최고의 한 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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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박민우(21)가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박민우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 총 99표 중 71표를 획득했다. 경쟁 상대는 조상우(20·넥센 히어로즈)와 박해민(24·삼성 라이온즈)였다.

박민우는 올 시즌 11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8리 40타점 87득점 50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32경기에서 타율 2할6푼8리 6타점 10득점 9도루를 기록했던 박민우는 데뷔 2년차인 올 시즌 NC의 주전 2루수로 자리매김하면서 빛을 봤다.

신인상 타이틀 발표 전 인터뷰에서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적극적으로 밝힌 박민우는 다른 후보들과 큰 격차로 수상에 성공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 내가 못 받더라도 수상자를 축하해주겠다”고 밝혔던 박민우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환하게 웃으면서 단상에 올랐다.

박민우는 수상 후 “많이 부족한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패기밖에 없었던 내가 그라운드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코치님들, 격려와 조언으로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 손시헌 선배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좋은 코치와 선배들과 함께 한 올 시즌은 최고의 한 해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처음 풀타임 시즌을 보내면서 배운 것이 많았는데 아직 배울 것이 더 많이 남은 것 같다”며 “내년 팬들이 야구장을 찾는 길을 더 즐겁게 하도록 더 잘하겠다.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NC는 지난해 투수 이재학에 이어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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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인왕 박민우’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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