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월계지구 시영아파트 3천 가구 이 달 안에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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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는 그 동안 개포·월계지구 시영아파트 착공을 가로막고있던 문제들을 21일 모두 해결, 7월 중 본격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개포지구 시영아파트 2천2백 가구가 들어설 개포 구획지구 A-9 블록 안에 있는 37채의 무허가 건물을 싯가대로 보상하고 건물주에겐 시영아파트 입주권을 주기로 합의했다.
또 8백 가구의 시영아파트 건립 예정지인 월계동에는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는 대신 도로변에 소음을 막기 위한 수림대를 조성하고 중랑천 오염방지를 위해 아파트단지 안에 생활하수까지 정화할 수 있는 대형정화조를 설치하기로 환경청과 합의했다.
서울시는 당초 이들 2개 지역 시영아파트를 지난 4월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개포지구는 무허가건물 보상문제, 월계지구는 건설부·환경청 등 관계기관과의 환경영향평가문제 등이 타결되지 않아 지금까지 미루어져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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