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제트」 등 급상승·그룹「퀸」은 침체|여성그룹 「고고즈」,후속앨범 준비 부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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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최근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엉뚱한 가수들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가하면 기대했던 노래들이 참패를 면치 못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금년 들어 팬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가수는 「조앤·제트」양.
그녀는 그룹『「조앤·제트」와「블랙·하트스」』의 리드보컬로 지난 봄 『I Love Rock n'Roll』을 발표, 금년 상반기 최초로 플래티넘상을 탔다.
영국출신의 「존·커거」도 예기치 않게 급장승한 가수. 그는 『Hurts So Good』로 빌보드지 싱글차트 상위권에 진출. 그런가하면 최근 발표한 『American Foal』은 앨범차트 7위까지 올라갔으며 현재도 앨범인기는 계속 상승세다.
그런가하면 팬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침체를 면치 못한 가수들이 있다.
「퀸」그룹이 그 대표격. 작년까지만 해도 『The Game』을 발표, 인기차트 1위까지 올랐던 「퀸」은 최근 『Hot Space』를 내놓고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블론디」그룹도 옛 인기의 명맥만을 이을 뿐 뚜렷한 히트곡을 못내고 있다.
지난달 그들이 마음먹고 내놓은 『The Hunter』가 LP차트 33위까지 올라가더니 지난주부터는 다시 하강세로 돌았다.
「비틀즈」의 『Real Music』도 인기 없기는 마찬가지.
캐피틀레코드사가 「비틀즈」의 옛 인기에 기대를 걸고 새로 편집해 선보인『Real Music』 은 예상과는 달리 반응이 신통치 않다.
순수여성 로큰롤밴드인 「다이애너·로스」양이 이끌고 있는「슈프림즈」에 이어 두번째로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했던「고고즈」가 후속 앨범준비에 동분서주.
「고고즈」는 금년 초 『Beauty And The Beast』로 앨범차트 진입 32주만에 1위까지 올라갔었지만 최근들어 그 후속곡이 없어 고민.
그러던 중 같은 여성로크그룹 「블론디」가 연합전선을 펴고 서로 곡을 준비해 주기로 제의해 최근 활기를 되찾았다는 것. 이들 연합전선의 결과는 올 가을쯤 팬들에게 앨범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패트·베니터」가 올 가을 전미캠퍼스방송연합회초청으로 공연을 갖게 된다. 위스콘신대학콘서트룸에서 갖게 될 그녀의 공연은 방송위성을 통해 각 대학 캠퍼스로 모두 중계될 예정.
「데이비드·보위」·「킨크스」등의 톱클라스 가수들도「패트·베니터」의 공연에 참가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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