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소녀 야산서 집단 추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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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서대문경찰서는 19일 길에서 만난 10대소녀 4명과 즉석 미석을 벌인 후 야산으로 끌고가 집단으로 추행한 고교생 황모군(16·K상고2년)과 김모군(16·모고교1년)을 강간치상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고교생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7일 하오6시쯤 서울세종문화회관 근처에서 우연히 만난 김모양(18·무직·서울정능4동) 등 4명과 함께 놀다가 『더 좋은 곳으로 놀러가자』며 하오 11시20분쯤 서울부암동93 야산으로 데리고 갔다.
이들은 야산에서 황군의 파트너인 김양에게 『말을 듣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 구속된 김군이 입을 막고 5명이 차례로 욕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매 박모양(18·무직)등 3명이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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