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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밍 다큐멘터리 영화 '반응이 시원찮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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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철 객원기자] '중국의 농구영웅' 야오밍(24·휴스턴 로케츠)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신통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중국에서 개봉한 야오밍의 다큐멘터리 'The Year of the Yao'는 지금까지 6만달러 가량의 수입 밖에 올리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극장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관객들의 반응이 냉랭하다. 영화를 상영해도 몇 사람 정도 와서 보고 있으니 아무리 이 작품에 대한 평이 좋더라도 상영 기회를 줄일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다른 극장의 관계자는 "'마다가스카'나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가 잔뜩 개봉해 있는 상황에서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흥행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야오 밍 다큐멘터리의 부진을 설명했다. 중국에서 최고 인기 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야오밍의 다큐멘터리가 부진한 것은 조금 의외다. 야오 밍의 한 팬은 "만약 야오밍이 직접 나서 영화 홍보를 했더라면 보러 갔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의 대부분은 이미 스포츠 뉴스 시간에 본 화면들"이라며 역시 홍보 부족을 꼬집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야오밍이 처음 미국에 와서 생활하고, NBA에서 활약하는 영상을 90분간 담고 있는데 지난 4월 미국에서 개봉했을 때도 흥행에는 실패했었다. 블록버스터가 난무하는 여름에 개봉을 한 것도 문제지만 농구에 한정된 내용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 거기에 홍보마저 부족했고, 이미 많은 화면이 공개된 상황이라 중국에서조차 무시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용철 객원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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