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빈소, 김태욱 아나운서…김자옥 "내 아들 같다" 과거 발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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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故 김자옥 빈소’ ‘꽃보다 누나’. [사진 tvN 화면 캡처]

 
고(故) 김자옥이 동생 김태욱(54) SBS 아나운서를 언급한 과거 발언이 화제다.

김자옥은 지난 2005년 한 방송에 출연해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보며 “동생은 아버지랑 똑같다. 공부 시키려고 했는데 자기가 아나운서를 하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결국 저렇게 열심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자옥은 “부모님이 안 계시니까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가) 누나를 의지하는데 내가 도움을 못 줘서 미안하다”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김태욱 아나운서는 아버지, 나는 엄마와 비슷해진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걔(김태욱 아나운서)는 내 아들 같다”고 말했다. 당시 김자옥은 “김태욱 아나운서가 7형제 중 가장 막내다. 하얀 머리 때문에 얼핏 오빠 같지만 나하고는 9살 차이고 아직도 내 눈엔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태욱 아나운서는 1960년 출생으로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CBS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해 SBS로 옮겨 활약했다.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김자옥은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16일 오전 7시 40분 숨을 거뒀다. 향년 63세.

고인의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8시30분이며,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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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사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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