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 박주영은 한국의 아이돌 스타

중앙일보

입력

[마이데일리 = 김덕중 기자] 일본언론이 오는 31일 개막하는 동아시아연맹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을 주목하면서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웹사이트 '스포츠나비'는 24일(한국시간)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중심을 이룬 한국축구의 '젊은 피'들이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 합숙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박주영의 활약이 특히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박주영은 벌써 한국축구의 국민적인 아이돌로 성장했다"고 밝힌 뒤 "지난 달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바지에 동점골을 터뜨려 한국 축구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박주영은 지난달 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1-1무)에서 A매치에 데뷔, 종료직전 동점골을 터뜨렸고 6일 뒤 '열사의 땅'에서 열린 쿠웨이트전(4-0승)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렸다"고 밝혔고 "K리그 7경기에 출전, 8골을 터뜨리며 전기리그 득점왕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주영의 K리그 전기리그 득점왕 등극은 공동 2위에 오른 김은중(FC서울)과 산드로(대구FC)가 각각 11경기, 12경기를 뛰었던 점을 고려, 대단한 것으로 평가하며 한국언론에서 박주영을 일컬어 '천재 스트라이커'라고 부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본프레레 감독은 "이번 동아시아 대회를 통해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겠다"고 밝혔고 백지훈(FC서울)을 비롯해 이정열(FC서울) 이정수(인천) 홍순학(대구) 오범석(포항) 양상민(전남) 등의 새얼굴을 대거 발탁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덕중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