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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콘서트, 고 신해철과 함께 한다

중앙일보

입력

그룹 '넥스트 유나이티드(Utd.)'가 고(故) 신해철과 준비했던 콘서트를 다음 달 27일 열기로 했다. 올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작업과 연말 콘서트를 준비했던 넥스트는 신해철의 갑작스런 비보로 모든 일정을 취소했으나 유족과 팬들, 그리고 고인을 위해 다시 공연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넥스트에 각별한 애착이 있었던 고인은 생전에 넥스트의 컴백을 준비해왔다. 6년만에 원년 멤버인 기타리스트 정기송과 베이스 제이드(박종대)와 함께 트윈보컬 이현섭까지 멤버를 정비했다. 신해철은 이미 이현섭과 10여곡의 녹음을 마친 상태였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추모’라는 단어는 넣고 싶지 않다.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을 고인과 함께하는 넥스트의 공연으로만 봐주셨음 좋겠다"며 "멤버들도 그렇게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누가 되지 않은 공연이 되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효은 기자 hyoeun@joongang.co.kr

◇넥스트 콘서트=12월 27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 예매는 17일부터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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