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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포워드 압둘라힘, 뉴저지행 사실상 확정

중앙일보

입력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명포워드 샤리프 압둘라힘(28)의 뉴저지 네츠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협상관계자의 말을 인용, 자유계약신분인 포틀랜드 포워드 압둘라힘이 다음 시즌 뉴저지에서 뛰기로 구단측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뉴저지나 압둘라힘 측은 아직 계약관계에 대해 어떤 반응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자세한 계약내용도 알려지지 않은 상황. 하지만 선수와 구단간 계약 금지 기간이 풀리는 다음주가 되면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날 전망이다. 압둘라힘은 NBA 9년 동안 밴쿠버, 애틀랜타 등에서 활약하며 통산 평균 19.9점 8.2리바운드를 기록한 리그 정상급의 포워드. 파워포워드와 스몰포워드 포지션이 모두 가능한 압둘라힘은 지난 2003~04시즌 포틀랜드 이적후 부상 등이 겹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04~05시즌 출장경기수는 54경기에 그쳤지만 평균 16.8점 7.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나름대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압둘라힘은 데뷔 후 단 한차례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한 불운의 선수로도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번 뉴저지행으로 압둘라힘은 자신의 꿈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저지는 지난 2001~02과 2002~03 두시즌 연속 NBA 최종 파이널 진출을 포함, 최근 4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누빈 바 있다. 뉴저지 역시 압둘라힘의 가세로 들뜨기는 마찬가지. 뉴저지는 압둘라힘의 영입으로 제이슨 키드-빈스 카터-리차드 제퍼슨-압둘라힘으로 이어지는 올스타급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뉴저지로선 아킬레스건인 인사이드진에 정상급 포워드를 배치하게 됨에 따라 창단 후 첫 챔피언 등극의 기대의 꿈을 실현할 절호의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워싱턴 위저즈는 전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슈팅가드 안토니오 다니엘스(30)와 5년간 총액 3000만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밴쿠버, 샌안토니오, 포틀랜드 등에서도 활약한 다니엘스는 지난 시즌 시애틀에서 주로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평균 7.8점 1.8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 시애틀이 서부컨퍼런스 북서부지구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감초같은 역할을 했다. 특히 샌안토니오와의 시리즈에서 평균 17.8점을 넣은 것을 포함, 지난 플레이오프 11경기에서 평균 13.8점을 넣어 일약 주목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이번 오프시즌에 주전 슈팅가드 래리 휴즈를 떠나보낸 워싱턴은 다니엘스의 가세로 길버트 아레나스-캐런 버틀러-처키 앳킨스-자비스 헤이즈-다니엘스로 이어지는 강력하고 두터운 백코트진을 갖추게 됐다. 워싱턴은 최근 콰미 브라운을 LA 레이커스에 보내고 대신 버틀러와 앳킨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바 있다. 이석무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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