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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스파이 창피해 히따찌 등 광고 못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일본의 히따찌(일립)제작소와 미쓰비시(=능)전자 두 회사는 29일 미IBM사 컴퓨터산업스파이사건과 관련, 기업이미지가 손상됐다는 이유로 일본신문에의 광고게재를 중단.
미쓰비시사 대변인은 갑작스런 신문광고 중단에 대해『회사 이미지가 크게 손상됐기 때문에 광고가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으며 히따찌 사 간부는『우리는 FBI(미 연방수사국)요원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두려워한다』고 밝혔다.
이들 두 전자회사의 광고중단은 가전제품에 대한수요가 결정에 달할 하절기에 내려진 것이어서 커다란 타격이 예상되는데 히따찌 사의 주가는 지난주 산업스파이사건이 폭로된 후 약10%나 하락했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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