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헬스케어 이노베이션-이미 시작된 미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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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화 바람이 거세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이나 3D프린터 등 다양한 IT기술이 접목되면서 진료와 치료가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환자의 진료정보와 치료방향을 제공하는 병원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계 핫아이템 ‘디지털 헬스케어’를 본격적으로 다룬 국내 최초의 책이 발간됐다. 바로 『헬스케어 이노베이션-이미 시작된 미래』다.

이미 다양한 IT 기술은 헬스케어와 의료 산업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SF 영화에서 나올 법한 일들은 현실이 되고 있다.

이 책은 이렇게 현재 진행되고 있고 또 앞으로 진행될 미래 의료 환경의 혁신과 변화상에 대한 통찰을 담아냈다.

단순히 미래 지향적인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들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애플,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헬스케어 분야 진출에 대한 최신 동향, 과거 비즈니스 사례 분석 및 성공 요인, 그리고 미래 예측까지 제시한다.

저자는 “헬스케어와 의료 혁신이 제약회사나 의료기기 회사, 병원 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 IT 기업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애플, 구글, IBM과 같은 세계적인 IT 기업들은 최근 앞다투어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 헬스케어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는 것.

더 나아가 IT 기업‧헬스케어 기업‧병원은 서로 협력해 새로운 서비스‧시스템‧생태계를 만들면서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지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헬스-IT’ 등으로 불리는 새로운 산업이 태동한 배경이다.

저자는 컴퓨터공학과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의대 연구소에서 교수를 역임하다가 현재는 IT기업에서 근무 중이다. 생명과학‧의학‧IT를 넘나드는 전문성을 토대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메가트렌드와 주요한 혁신 사례, 그 숨은 의미를 분석해준다.

이 책은 ‘맞춤의료의 시대가 온다’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SF에서 현실로’ ‘IT가 변화시키는 의료의 미래’ 등 총 7장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스티브 잡스가 맞춤의료에 남기고 간 것들’ ‘신생아의 유전질환을 임신 전에 판단한다’ ‘약에 센서를 달아 복용 여부를 추적한다’ ‘의사, 구글 글래스를 쓰다’ 등을 담아냈다.

『헬스케어 이노베이션-이미 시작된 미래』
최윤섭 지음, 클라우드나인, 400쪽, 1만8000원,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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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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