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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상승세 주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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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지수가 3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20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10%)하락한 1074.40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만 해도 고객 예탁금 증가 소식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086.95포인트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장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거래는 어느 때보다 활발해 거래량은 9억5474만주, 거래대금도 4조62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해 55만원대로 밀린 가운데 LG전자.LG필립스LCD.하이닉스.삼성SDI 등 대형 기술주들이 1~5% 가량 떨어졌다. 반면 대구가스는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액면분할한다고 공시하면서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대우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 대형 증권주들이 3~5% 오르는 등 강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지수도 8.95포인트(1.69%)하락한 521.68로 마감했다. 대북 송전 제안을 호재 삼아 연일 급등했던 이화전기가 10% 이상 급락했다. 또 상장 첫날인 지난 19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오알켐은 하한가로 추락했고, 나모텍도 12% 이상 하락, 상장 이후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스펙트럼이 디지털콘텐트 시장의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씨엔텔도 바이오칩 사업 진출 발표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 파업에도 불구하고 2% 이상 오른 것을 비롯, 휴맥스.파라다이스는 오른 반면 NHN.CJ홈쇼핑.주성엔지니어링.다음은 약세를 보였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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