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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3연패…데이먼 연속안타 중단

중앙일보

입력

[마이데일리 = 김형준 기자] 갈길 바쁜 보스턴 레드삭스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 발목이 잡혔다. 자니 데이먼(31·중견수)의 연속안타도 중단됐다. 보스턴은 19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였던 볼티모어 오리올스 4연전에서 1승3패에 그쳤던 보스턴은 후반기 첫 시리즈인 뉴욕 양키스와의 4연전에서도 1승3패로 부진했다. 최근 9경기 2승7패. 탬파베이의 왼손투수 유망주 스캇 카즈미어(21)는 6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주는 제구력 불안 속에서도 삼진 7개를 곁들인 3안타 비자책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성적은 4승7패 방어율 4.33. 지난해 데뷔 직후 있었던 페드로 마르티네스(뉴욕 메츠)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내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카즈미어는 유독 펜웨이파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3경기 2승1패 방어율 1.59. 한편 데이먼은 5타수 무안타에 그쳐 돔 디마지오(34경기) 트리스 스피커, 노마 가르시아파라(이상 30경기)에 이은 보스턴 역사상 4번째 30경기 연속안타가 무산됐다. 보스턴 선발 웨이드 밀러는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1로 맞선 6회초 2사 만루에서 조이 가스라이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성적은 2승4패 방어율 5.01.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커트 실링은 2사후 칼 크로포드에게 2루타를 맞았다. 크로포드의 3루 도루로 인한 2사 3루에서 1루 땅볼 타구를 때린 훌리오 루고는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실링과 거의 동시에 1루를 밟았다. 처음 세이프 판정을 내렸던 1루심은 실링의 항의를 받고 판정을 번복 아웃을 선언했다. 이에 화끈하기로 소문난 탬파베이 루 피넬라 감독이 달려나와 격렬히 항의, 결국 퇴장명령을 받았다. 김형준 야구전문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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