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T는 그동안 LCD 패널회사가 집중된 한국.일본.대만 중 한 국가에 생산 거점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AKT는 또 국내 협력업체인 A1 코리아의 경기도 안산공장의 생산라인을 늘리고 국내 우수 장비부품업체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도 밝혔다.
블로건 사장은 "계약 또는 파트너십을 해봤지만 지분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로건 사장은 "AKT는 한국 투자로 7, 8세대의 대형 LCD 장비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중소기업은 기술 이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윈윈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KT는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회사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의 자회사다. 연구개발(R&D) 본부를 미국 샌타 클래라에 두고 있으며 아웃소싱 형태로 한국.일본.중국.싱가포르.대만 등에서 제품을 만들고 있다. 국내 30여 개의 중소 제조업체가 AKT와 협력 관계를 맺어 7세대 및 7.5세대 장비 핵심 부품의 제조를 맡고 있다.
이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