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도전 김광현, 류현진과의 차이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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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 일간스포츠]

SK와이번즈의 좌완투수 김광현(26)의 포스팅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 결과를 전달받고 이를 SK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KBO는 SK의 최고응찰액 수용 여부를 오는 15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를 수락하면 본격적인 입단 협상이 시작된다.

앞서 SK는 지난 1일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을 요청했다. 포스팅 시스템은 7년차 해외진출 자격을 얻은 한국선수의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비공개입찰을 통해 교섭권을 얻는 제도이다.

SK가 해당 포스팅을 15일까지 수용할 경우 김광현은 단독 협상권을 보유한 구단과 한 달간 연봉협상 기간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SK는 앞서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전제 하에 MLB 진출에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가 포스팅을 수용해 김광현이 미국에 진출하게 되면 최향남과 류현진(LA 다저스, 2573만7737달러33센트)에 이어 3번째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미국 프로야구를 통해 진출하는 선수가 된다.

앞서 김광현은 “포스팅금액은 문제가 아니다. 나를 원하는 팀에 가고 싶다”며 의욕을 보인 바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을 1천만달러(한화 약 108억9,500만 원)로 예상했다. 이에 김광현이 류현진(LA다저스·2573만7737달러33센트)에 이어 1000만 달러 포스팅을 받는 선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앞서 포스팅시스템으로 LA 다저스에 진출한 류현진의 경우, KBO로부터 포스팅금액을 통보받았을 때 소속팀 한화는 곧바로 수락했다. 당시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응찰액에 한화는 망설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SK는 KBO의 응찰액을 통보받자마자 프런트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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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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