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무주택자 69%가 전세 살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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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5백만원 미만이 79%>
우리 나라 도시 무주택자들은 68·8%가 전세를 살고 있으며 가구당 평균 전세 값은 2백82만원이다.
건설부가 서울 등 5대도시 무주택 9천 가구를 상대로 실시한 81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가구주의 연령은 평균38세, 평균 가족 수는 4·4명이며 전세 입주자가 68·8%, 보증금 있는 월세가 19·9%, 삭월세는 8·1%에 지나지 않았다.
전세금은 2백만∼5백만원을 주고 있는 경우가 39·8%, 1백만∼2백만원을 주고 있는 사람이 39·5%로 전체의 79·3%가 1백만∼5백만원짜리 전세이며 1백만원 이하는 10·9%, 5백만원 초과는 9·8%였다.
입주해 있는 주택은 87·6%가 단독주택이며 아파트는 7%, 연립주택은 2·9%다. 전체의 91%가 2개 이하의 방을 세 얻어 살고있다.

<단독·아파트·연립 순>
또 2가구가 동거하고 있는 경우가 41·6%, 3가구 동거가 24%, 4가구 이상 동거가 21·5%이며 단독가구가 세 들어 사는 경우는 12·9%에 불과하다.
무주택자들은 장차 자기집을 장만할 때 어떤 집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73·9%가 단독주택을 사겠다고 답했으며 아파트는 18·6%, 연립주택은 7·5%로 나타났다. 사고자하는 집은 48%가 15∼20평짜리를, 17·3%가 15평 이하, 11·2%는 25평 이상짜리를 사겠다고 밝혔다.
가격으로는 32·5%가 1천만∼1천5백만원짜리를, 29·6%가 l천5백만∼2천만원짜리를 원한다고 답했다.
무주택자들의 45%가 집 장만을 위해 은행에 저축하고 있으며 30·4%는 계를 하고 있고1·2%는 부동산 및 증권에 투자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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