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누드, 美 플레이보이 진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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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승훈 기자] 현직 슈퍼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키오(26), 최지민(22), 마린(21) 등의 누드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지난 11일 공개된 후, 영화 관계자들은 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누드는 세계적인 남성잡지이자 성인 콘텐트 회사인 플레이보이사와 전략적 협의 등에 관해 접촉중이라 제2의 이사비 탄생도 시간문제인 것.

눈빛과 포즈로 사람들을 압도했던 키오, 조각 같은 몸매를 자랑하며 분위기 메이커였던 최지민, 최연소 모델로 발랄하고 깜찍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서마린 등은 성형수술을 하지 않고 모델로서 당당함을 표현했다.

영상물 심의 관계자는 “슈퍼 모델 3인방의 동영상 및 사진이 예술성, 작품성, 전문적인 면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기막힌 사내들’, ‘조폭마누라’, 최근 지강헌 사건을 영화화한 ‘홀리데이’의 제작사인 현진영화사의 이순열 대표는 “당초 황수정을 염두해두고 캐스팅을 고려했던 에로틱 스릴러물의 주조연급으로 이 세 명의 슈퍼모델 중 한 명이 그 역에 적임자인 것 같다”며 “연기력만 뒷받침된다면 국내, 국외 영화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대답했다.

또한, ‘자카르타’, ‘두사부일체’, ‘B형 남자친구’ 등을 제작한 제니스엔터테인먼트의 김두찬 대표는 “올 연말 혹은 내년 초쯤 일본 올로케이션으로 진행할 여성용 멜로영화 ‘설국’의 배우로 이 세 명중에 한 명을 고려하고 있다”며 캐스팅 의사를 밝혔다.

지난 11일 공개된 슈퍼모델의 모바일 누드는 사람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중국, 미국 등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누드 제작사 테이크 피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컨텐츠, DMB 시장을 겨냥해 누드 동영상도 제작했다”며 “사진과 함께 동영상도 미국 플레이보이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하기 위해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슈퍼모델 누드를 공개한 최연소 모델 마린은 MC, 연기 등 연예계 진출을 위해서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누드를 공개한 슈퍼모델 최지민, 서마린, 키오(왼쪽부터). 사진제공 = 테이크피]

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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