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전지현 등, 관광공사 日서 '헬로 한류' 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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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 이태문 특파원] 독도 사태, 일본 역사 교과서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문제 등으로 한일간의 분위기가 급속하게 냉각,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드는 등 관광수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한국을 찾는 전체 외국인 가운데 일본 관광객이 42%를 차지하며, 올 4월까지 지난해에 비해 23%의 증가율을 보이던 일본인 입국자 수가 5월 이후 10% 안팎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런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4일부터 김종민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유치단이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3대 도시를 순회하면서 특별 판촉행사를 열었다. 그리고, 지난 11일에는 한류 전문사이트인 '헬로 한류'(Hello! HALLYU)를 오픈해 한류팬들은 물론이고 일반 관광객들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알찬 내으로 꾸몄다. '헬로 한류'는 드라마, 영화, 배우, 로케지, 캠페인 등 크게 다섯가지로 구분해 한류의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대장금' 등 한류를 대표하는 16편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드라마의 줄거리, 출연진, 그리고 로케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 영화 역시 최신작 '외출'을 비롯해, 'JSA', '엽기적인 그녀', '올드보이' 등 10편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 내용과 출연배우, 그리고 로케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배우 편에서는 배용준, 장동건, 이병헌, 원빈 등 한류 4천왕을 비롯해 권상우, 송승헌, 이동건, 소지섭 등 총 37명의 남자배우와 최지우, 이영애, 전지현, 손예진 등 총 19명의 여배우를 소개하고 있는데, 배우별로 자세한 프로필과 주요 CF 및 작품, 그리고 공식홈페이지가 링크되어 있다. 로케지의 내용에는 각 지역별, 드라마별, 영화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간단하게 검색할 수 있는데, 주요 로케지의 자세한 소개와 함께 관련 홈페이지 링크, 그리고 교통편에서 숙박 및 식사 등 각종 편의 정보까지 풍부하게 갖춰져 한류팬들의 이용이 크게 늘 전망이다. 도쿄 = 이태문 특파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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