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총리·관계장관 등, 민한, 해임안 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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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장 여인 부부 어음 사취사건을 다루기 위한 제113회 임시국회가 오는 28일 하오 2시 소집된다고 정래혁 국회의장이 25일 공고했다.
여야 공동으로 소집되는 이번 임시국회는 본회의 대정부 질의와 관계 상임위 활동을 통해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이로 인해 야기된 경제난국을 풀어가기 위한 사후 대책수립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이종찬 민정, 임종기 민한, 이동진 국민당 총무는 25일 하오 총무회담을 다시 열어 24일 회담에서 합의를 보지 못한 이번 국회의 회기와 구체적인 운영일정을 협의했다.
여야 총무들은 24일 회담에서 28일부터 국회를 소집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했으나 회기에 있어 민정당 측은 4일(일요일 포함), 민한당 측은 6일을 주장해 합의를 보지 못했는데 5일로 조정될 공산이다.
회기가 5일(일요일 포함)로 확정될 경우 이번 국회는 ▲28∼29일=개회식, 정부측보고 및 대정부 질의 ▲31일=상임위 활 동▲6월1일=본 회의의안 처리 등의 일정으로 열리게 될 것 같다.
민한당은 25일 당무회의에서 유창순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권고 결의안과 경제기획원·재무·법무 등 3명의 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국민당은 25일 이성수 의원을 대정부 질의자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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