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박상은양 살해사건의 정재파 피고인(21)에 대한 5회 공판이 14일 상오10시 서울지법 동부지원 1호 법정에서 형사합의부(재판장 양기준 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은 지난 공판에 이어 증인 심문이 계속됐는데 정 피고인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한 정지순씨(29·대검 중앙 수사부 수사관)가 첫번째 증인으로 나서『정 피고인은 박양 살해당시 박양이 입고 있었던 옷과 박양의 오빠 집 전화번호를 모른다고 했으나 거짓말탐지기 검사과정에서 7가지의 옷 중 박양의 것과 5개의 전화번호 중 박양 오빠의 전화번호를 가리켰을 때 양성반응을 보여 거짓말을 한 사실이 증명됐다』고 검찰심문에서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