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치중…작년 매출액 2천2백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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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공영토건은 변강우 전사장의 부친 변호석씨(65)가 56년 설립한 건축·토목이 주종사업이다.
전후 부흥사업에 손대 그런대로 사업을 유지하다가 71년 처음 해외사업으로 사모아에 진출, 국회의사당·학교·병원 등을 짓고 이어 76년에 카타르, 78년 이란과 쿠웨이트, 79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하면서 사세를 확장,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괌에서 공사를 하고 있다.
국내공사로는 서울지하철·부산지하철·88올림픽고속도로 등에 참여하고 있다. 77년 12월 기업공개를 했고 변사장도 이 해에 취임했다.
작년의 도급순위 18위에서 올해는 도급한도액 l천6백83억6천9백 만원으로 12위로 올라섰다.
80년에 동해생명을 인수했고 매출액은 79년 5백64억, 80년 1천1백37억, 81년에는 2천2백43억9천만원으로 급 성장했다. 지난해 외형 2천2백44억 원 가운데 해외공사가 1천9백4억, 국내공사가 3백37억, 기타 1억5천만원으로 해외공사에 사운을 의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해외건설수주가 여의치 않아 재무구조가 크게 흔들렸으며 내부적으로는 보수적인 경영체제로 자금조달능력이 크게 문제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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