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짙은 안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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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0일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짙은 안개가 끼어 아침한때 김포공항이 폐쇄됐고 출근길에 차량들이 거북 걸음을 하는 등 체증을 빚었다.
안개는 서울지방의 경우 10일 상오2시15분쯤부터 끼기 시작, 상오4시에는 시계가 1백m미만까지 떨어졌다가 상오7시25분부터 차차 개었으나 한때 안개주의보가 내려졌던 김포공항은 상오8시 현재 시계 4백m로 항공기의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다. 이 바람에 이날 상오8시 도착예정이던 다란발 KAL836편이 일본 복강으로 돌아가는 등 국제선 4편이 지연됐고 국내선도 13편이 지연 또는 결항됐다.
중앙기상대는 습기가 많고 차가와 진 해면과 육지에 따뜻한 공기가 흘러들면서 안개가 낀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대는 11일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이 전면에 둘게돼 건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에 하오 한때 호남지방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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