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삼성SDS 일반 공모주 청약을 하루 앞두고 삼성그룹주가 들썩이고 있다. 삼성SDS가 14일 코스피 상장으로 지배구조가 개편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결과다. 9시35분 현재 삼성테크윈이 전날보다 5.5% 오른 3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와 삼성물산도 전날보다 3% 이상 상승세다. 삼성SDI(2%)와 삼성증권(1.7%)은 물론 삼성전자도 전날보다 0.24% 오른 12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S의 희망공모가는 15만~19만원이다. 증권가에선 상장을 앞두고 벌써 매수 보고서가 쏟아지고 있다.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는 35만원대다. 유안타증권은 가장 높은 목표가인 50만원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국내 1위의 시스템 통합(SI) 업체로 그룹 물류 확대로 실적이 늘 것”이며 “그룹 3세가 보유한 지분가치가 크기 때문에 지배구조 개편 이후 기업 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