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의 횃불’ 진중권 일침…"독재정권 군가 리바이벌은 몰취향"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진중권’‘백지영’ [사진 진중권 SNS]

진중권(53)이 자신의 트위터에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3일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에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 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 거기에 대한 백지영의 트윗, 인상적이다. 멋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연예인이 무슨 국가의 녹봉을 받는 공직자도 아니고…몽이나 하하를 보기 싫은 사람은 안 보면 그만이고 보고싶은 사람은 보면 그만이고 그럼 you 해피, me 해피, 에블바디 해피"라는 글도 올렸다.

진중권 교수는 화제가 된 ‘멸공의 횃불’ 을 두고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 ‘멸공의 횃불’ 를 리바이벌 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인다"며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3일 자정 MC몽은 5년 만에 정규 6집앨범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를 공개하며 각종 음원 차트를 올킬했다. 하지만 이에 일분 네티즌들은 군가 ‘멸공의 횃불’ 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리며 반감을 드러내 논란이 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진중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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