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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직장인우대종합통장'

중앙일보

입력

직장인의 월급은 은행들의 주요 마케팅 타깃이다. 매달 꼬박꼬박 은행 금고를 채워주는데다 규모도 엄청나 수지 기반을 튼튼히 해주는 필수적인 수입원이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급여통장을 앞다퉈 출시하는 이유다. 급여통장은 100만원 이하의 소액 예금에도 고금리를 제공하고 각종 수수료 면제 등 부가서비스도 듬뿍 얹어주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2006년 1월 12일 출시된 KB국민은행의 ‘직장인우대종합통장’은 은행권의 대표적인 급여 통장이다. 급여이체를 하는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인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고 목돈을 마련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예·적금 상품 금리 우대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장인 맞춤형이다. 가입 대상은 실명 개인이고 1인 1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의 보통예금·저축예금 통장을 가지고 있는 고객도 직장인우대종합통장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단, 개인사업자는 가입이 불가능하다.
 이 상품의 주요 특징은 자동화기기 시간외 이용 수수료와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폰뱅킹 이용 수수료를 급여이체 고객 등에 대해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면제한다. KB카드 결제실적이 있거나 공과금 자동이체가 있는 고객에게도 월 10회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다양한 금리우대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이 통장 가입자가 기존 어린이 상품(차세대 통장, 미래로 통장, 캥거루 통장)을 주택청약예금으로 전환하면 연 0.3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가산된다. 인터넷을 통한 상품 가입 시에도 연 0.3%포인트가 얹어진다. 20~30대 필수 상품인 주택청약 예·부금을 창구에서 가입할 경우 연 0.2%포인트의 금리우대를 해준다.
 KB국민은행은 직장인 고객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상품인 ‘직장인우대적금’도 2009년 4월 13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KB국민은행이 판매 중인 적립식 상품 중 가장 인기가 높다. 월저축금액 1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의 정액적립식 적금이지만 분기별 1회에 한해 최대 500만원까지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1년제, 2년제, 3년제 세 가지로 1년제 연 2.4%, 2년제 연 2.6%, 3년제 연 2.9%의 기본이율에 최고 연 0.5%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준다. 3년제의 경우 최고 연 3.4%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우대이율은 KB국민은행 거래 실적과 연계한 직장인우대이율 연 0.3% 포인트와 제휴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금리우대 쿠폰 우대이율 최고 연 0.2%포인트로 구성돼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직장인 우대적금은 개발 시점부터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시장조사를 해 보다 편리하고 높은 수익률로 목돈마련을 도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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