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밀란 전 시애틀 감독, 하승진의 새 감독 부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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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네이트 맥밀란(40) 전 시애틀 슈퍼소닉스 감독이 하승진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됐다. 포틀랜드 구단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맥밀란을 구단 역사상 11번째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시애틀을 공격농구로 변신시키며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3번시드까지 이끌었던 맥밀란은 시즌 종료 후 시애틀과의 계약이 끝난 뒤 포틀랜드로부터 줄곧 러브콜을 받아왔다. 2000년 11월 시애틀의 지휘봉을 잡은 뒤 5시즌 동안 맥밀란 감독의 성적은 212승 183패로 성공적이었다. 지난 시즌 중반 모리스 칙스 감독을 성적부진으로 해임한 뒤 케빈 프릿차드 임시감독 체제하에 시즌을 치른 포틀랜드는 정규시즌 종료 후 새 감독 영입 작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동안 포틀랜드의 감독 후보로 테리 포터 전 밀워키 감독, 마크 이아바로니 피닉스 어시스턴트 코치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시애틀에서 지도자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이룬 맥밀란을 최종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밀란 감독의 등장으로 포틀랜드는 상당한 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골밑 센터진에 대해서 득점력보다는 수비와 리바운드가 뛰어난 선수를 선호하는 경향이라 다음시즌 포틀랜드에서 주전도약을 노리는 하승진으로선 큰 변수가 될 전망. 포틀랜드 구단은 맥밀란 감독에 대한 구체적인 영입 조건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오는 8일에 공식 영입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무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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