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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PGA 벽' 이번엔 깰까

중앙일보

입력

미셸 위(15.한국 이름 위성미)가 성인 남자선수들의 무대인 PGA 투어에 네 번째 도전한다. 7일 밤(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존디어 클래식. 타이거 우즈(미국), 비제이 싱(피지), 어니 엘스(남아공) 등 강자들이 빠졌지만 미셸 위가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는 소식에 입장권 1만여 장이 이미 매진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미셸 위는 2003년 9월 PGA 2부 투어인 앨버트슨스 보이시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올해 1월 하와이 소니 오픈에 잇따라 출전했지만 모두 컷오프됐다. 따라서 이번 목표는 컷 통과다. 미셸 위의 도전에 대한 남자선수들의 시각은 그러나 곱지만은 않다. 우즈는 외신 인터뷰에서 "관중 수입을 늘리려는 목적이라면 미셸 위를 초청한 건 아주 잘한 일"이라고 비꼬았다. 찰스 하웰 3세는 "미셸 위가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권을 얻는 건 공정치 못하다"며 대회조직위를 비난했다. 대회에는 나상욱(엘로드)과 위창수(테일러메이드)도 출전한다. 정제원 기자 기사제공: 중앙일보 디지털뉴스센터 (https://ww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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