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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랜드 외교협상 깨지면영, 26일에 최후통첩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포클랜드사태를 놓고 워싱턴에서 진행중인 외교협상이실패할 경우 영국은 아르헨티나에 대해 오는26일을기해 군사행동을 취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미행정부관리들이 23일 말했다.
한편 영국의 기동함대의일부 함정이 23일 사우드조지아북방 54해리해상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정보기관은 영국함대가 사우드 조지아도룰 점령, 전초기지로 삼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미정보기관들은 또 영국이 포클랜드주변 2백마일해역을「전쟁지역」으로 선포한것과는 별도로 2백마일의 영공도 봉쇄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영국의 2백마일해역 봉쇄조치이후 아르헨티나군은포클랜드에 대한 전쟁물자를 계속 수송기로 공수하고 있는데 영공봉쇄조치를함께 선포하면 포클랜드에주둔중인 1만명가량의 아르헨티나군에대한 보급로는차단되는 셈이다.
영국은 주력함대의 포클랜드접근과 때를 같이해서아르헨티나에 살고있는 1만7천명의 영국사람들에 대해 조속히 아르헨티나를 떠나도록 계속 경고하고있다.@@김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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