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이’, 3주간 전체 시청률 1위 쾌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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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김도우 극본 김윤철 연출)이 3주간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미디어리서치가 지상파 시청률 주간 TOP 50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내 이름은 김삼순’이 6월 둘째 주(29.8%)와 넷째 주(36.3%), 다섯 째주(38.6%) 등 3주동안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 셋째 주에 SBS 스포츠가 중계한 청소년축구 한국과 브라질 전 경기가 42.2%로 전체시청률 면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일회성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35.2%를 기록한 ‘삼순이’가 열풍이 거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내 이름은 김삼순’은 지난달 1일 첫 방송한 첫째 주(20.1%)를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주간극, 일일극, 주말극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이어서 의미는 남다르다. 이러한 ‘삼순이’의 흥행은 ‘한국판 르네 젤위거’라고 불리우며, 극중 예쁘지도 않고 날씬하지도 않은 29살 파티쉐 김선아(김삼순)가 보여주는 개성만점 코믹연기와, 일과 사랑 등에 있어 사회적인 편견과 현실적인 모순에 대해 고민하는 20~30대 세대의 모습과 솔직한 대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 나아가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이유로 사회적인 냉대와 멸시 취급을 받아야하는 편견들을 귀엽고 당당한 삼순이의 행동을 통해 나름의 동지의식과 진지한 주제를 오히려 가볍게 그려 더욱 감동을 주는 드라마의 흡입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내 이름은 김삼순’은 올 상반기(1월 1일-6월 19일) 방송한 드라마 중 회당 최고의 시청률(6월 15일;35.3%, 조사기간 이후 최고는 6월 30일;39.9%)을 기록한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남안우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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