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필」내한연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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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사는 문화방송·명성그룹과 공동주최로 한미수교 l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서부의 명문교향악단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키스트러를 초청, 오는 5월25, 26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두차례의 내한연주회를 가집니다.
거대한 파도소리처럼 풍부한 음량을 지녔으면서도 짙은 서정성이 깃든 연주로 정평있는 로스앤젤레스 필은 뛰어난 연주능력을 가진 1백3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읍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로스앤젤레스 필은 2명의 지휘자를 우리나라 팬들에게 선보입니다. 즉 첫날인 25일은 「토스카니니」이후 최고의 이탈리아출신 지휘자로 꼽히는 「카를로·마리아·줄리니」가 지휘를 맡고, 26일은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젊은 지휘자 정명훈씨가 지휘와 피아노협연까지 맡아 그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일것입니다.
이 행사는 주한미대사관·한국음악가협회·한미수교 1백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후원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있으시기 바랍니다.

<연주 곡목>
◇25일 (지휘=카를로·마리아·줄리니)
▲「라벨」:『마·메르·로아』
▲「스트라빈스키」:『불새조곡』
▲「브람스」:『교향곡제1번 C단조작품68』
◇26일 (지휘·피아노협연=정명훈)
▲「베르디」:『운명의힘 서곡』
▲「모차르트」:『피아노 협주곡 A장조작품 K488』
▲「생·상스」:『교향곡 제3번 C단조작품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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