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 '다시 유럽으로' 동유럽 원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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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현기 기자] 지코 감독이 이끄는 일본 국가대표팀이 10월 유럽 원정을 떠날 계획이다. 일본축구협회(JFA)의 가와구치 사부로 회장은 30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 A매치데이인 10월8일과 12일에 동유럽의 우크라이나 및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갖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9월과 11월에는 일본에서 평가전을 가지며 본격적인 2006독일월드컵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유럽최우수선수인 스트라이커 안드리 세브첸코(28·AC밀란)와 알토란같은 수비수 아나톨리 티모슈크(26·샤흐타르 도네츠크)의 조국으로 이번 독일월드컵 지역예선에서 그리스 터키 덴마크등을 제치고 7승2무(승점23)으로 2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어 사상 첫 월드컵 본선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라트비아 역시 지난해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로2004에 처음 출전해 비록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독일과 비기는 등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일본은 해마다 1~2 차례의 유럽 원정을 실시해 전력 상승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동유럽을 방문했고 6월에는 영국에서 열린 영국축구협회 여름 토너먼트에 초청돼 경기를 치뤘다. 일본은 두차례의 원정에서 체코를 이기고 잉글랜드와 비기는 등 선전했다는 평이다. 2003년에는 프랑스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컨페더레이션스컵과 루마니아 튀니지 원정을 실시했다. 한편 가와부치는 2008베이징올림픽을 대비해 7월까지 올림픽대표팀 감독 인선작업을 마무리하겠다며 올해 안으로 본격적인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에 대비할 것임을 밝혔다. 이미 일본축구협회는 2006도하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 21세이하 대표팀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김현기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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