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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결혼해야 출세빨라|여성은 육아등·부담많아 늦어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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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불국립통계연조사>
■…결혼은 남성에게는 출세에 도움이되고 있으나 여성들에겐 장애요인이란 사실이 한 통계조사로 확인됐다.
프랑스국립통계연구소(INSEE)의 조사에 따르면 중등교육이수자인 직업교육자격증 소유자의 경우 독신남자의 간부직승진율이 20.5%인데 반해 기혼자는 31.3%이며 여성은 거꾸로 독신녀의 간부직승진율이 41.8%인데반해 기혼여성은 25.4%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학졸업자의 최고간부직승진율은 기혼남성 90%, 독신남성 79.2%, 독신여성 83.4%, 기혼여성 79%로 기·미혼의 승진율격차가 중등학력소지자처럼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역시 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기혼남성의 출세율이 독신남성보다 높은것은 가사등에 빼앗기는 시간과 노력이 덜할뿐 아니라 이른바 「내조의 공」때문이며 여성의 경우 이와반대인 것은 자녀교육등 가사로 직장생활의 중단이 잦고 이때문에 능력발휘가 제대로 안되는 까닭으로 풀이되고 있다.
결국 이 통계조사는 사회적지위라는 관점에서 볼때 결혼은 남성에겐 긍정적, 여성에겐 부정적 요소라는 결론. 【파리=주원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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