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문화교류 한마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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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한.일 문화교류전이 30일~7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태평양홀에서 열린다. 일.한 우정의해 2005 실행위원회(위원장 히라야마 이쿠오, 平山郁夫)와 주한 일본대사관이 주최하는 '한.일 우정의 만남'행사의 일환이다. '같지만 다르고, 다르면서 같은'한국과 일본의 모습을 비교해보는 자리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직업별로 모은 한국인과 일본인 각 50명의 얼굴 사진과 영상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전시장 한복판에는 도쿄예대와 홍익대 학생들이 헌 만화책을 뜯어 접은 종이 비행기 1만개로 상징 기념탑을 쌓아 놓았다. 한.일 양국의 차세대 작가들의 미술 작품 30여점도 전시 중이다. 양국 작가들의 디지털 아트 작품 70여 점도 선보인다.

전시장 한켠에는 다이코(太鼓)의 명인 히다노 슈이치와 한국무용가 이주희씨의 공연, 한국 대학생이 부르는 J-Pop 공연 등 라이브 무대도 펼쳐진다. 팽이 돌리기와 오테다마(일본식 공기놀이) 체험, 다도와 꽃꽂이 배우기 행사도 한다. 전시개막 오전 10시~오후 5시. 무료 입장. 02-319-9791. www.jkcf.or.jp/friendship2005

이장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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