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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 10개생필품수급조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가계비 지출이 많은 10개 생활필수품을 집중관리, 큰폭으로 가격이 뛰거나 내리는 일이 없도록할 방침이다.
경제기획원은 10개 생필품으로▲쌀▲콩▲고추▲쇠고기▲돼지고기▲밀가루▲라면▲설탕▲소금▲연탄을 지정. 이들 품목이 달리면 제때 수입이 가능하도록 관세를 내리고 너무 남아돌면 비축물량으로 흡수하기로 했다. 작년엔 24개생필품을 집중관리했다.
정부의 기본생필품 안정대책에 따르면 오는 6월이후 돼지고기가 생산비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돼 1백10억원어치에 해당하는 6천7백t을 비축하며 쇠고기의 경우 한우가 당초계획보다 줄어 수입량을 확대, 모두 2만9천t (6백89억윈)을 비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쇠고기와 감자를 섞은 통조림 또는 빈대떡모양의 가공식품등을 연구해 시중에 내놓을 방침이다. 돼지고기와 닭고기 달걀의 가공품도 많이 먹도록 유도한다.
정부는 또 수입쇠고기의 포장육 공급비율을 현재의29%에서 50%로 늘리면서그 무게도 6백g 단위에서 1㎏,3㎏,6㎏등 단위로 포장판매하며 한우와 돼지고기도 포장육으로 시중에 내놓을 방침이다.
또 설탕과 밀가루·콩·팜유·우지등은 현행 국내가격이 유지되도록 관세를 탄력적으로 운용키로했다.
현재 남아도는 석탄을 조절하기 위해 수입석탄비축량을 당초계획보다 40만t줄어든 70만t으로 축소했다.
석탄이 팔리지않아 자금난을 겪고있는 탄광업계를 돕기위한 올해 여름철저탄자금 1천l백33억원을 예년보다 빠른 6월이전에 풀기로 했다.
또 작년에 지원해준 9백60억원의 여름철 저탄자금중 탄광들이 아직 갚지못한채 3월말로 만기가 되는 3백75억원에 대해서도 1개월에서 3개월까지 상환기일을 늦춰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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