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故 신해철 특집 라디오 방송서 울먹 “해철이 형, 이건 너무 빠르잖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가수 김창렬(41)이 故 신해철을 떠올리며 울음을 터뜨렸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故 신해철 추모 특집인 ‘민물장어의 꿈’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창렬은 오프닝 멘트에서 “누군가는 그의 음악을 들으며 가수를 꿈꿨고, 누군가는 그의 음악을 들으며 작가를 꿈꿨다. 목이 터져라 부르며 스트레스 해소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창렬은 “참 좋아하고 존경하고 많이 의지하던 가수 신해철이 하늘나라로 갔다. 만남은 헤어짐으로 완성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 말이 오늘은 참 싫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언젠가 헤어지는 것이지만…해철이 형, 이건 너무 빠르잖아요”라며 울먹였다. 이어 고인의 노래인 ‘민물장어의 꿈’이 흘러 나왔다.

한편 신해철 소속사 KCA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서울아산병원 담당의료진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며 “의료진의 노력에도 회복하지 못한 점에 대해 가족 분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보낸다”고 밝혔다.

신해철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신해철’‘故 신해철 빈소’‘김창렬’‘마왕 신해철 별세’[사진 중앙포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