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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호나우두, 이적설 다시 모락모락

중앙일보

입력

[마이데일리 = 김덕중 기자] 포르투갈 출신의 정상급 측면요원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언론들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호나우두의 이적 가능성을 또다시 제기하면서, 맨체스터 구단을 인수한 NFL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구단주 말콤 글레이저가 몇몇 선수들의 방출을 신중하게 고려 중이며 웨인 루니만이 유일하게 거론된 대상 외 선수라고 밝혔다. 실제 호나우두는 레알 마드리드행이 꽤 설득력있게 예상되기도 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영국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산티아고 솔라리, 왈테르 사무엘, 마이클 오웬 등을 내보내는 대신 독일대표팀 출신의 중앙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과 호나우두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호나우두의 이적은 최근 맨체스터행을 확정지은 박지성의 주전 도약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있는 사안이다. 현 시점에서 퍼거슨 감독의 의중을 파악할 길이 없지만, 호나우두가 맨체스터에서 제외된다면 왼쪽이나 중앙보다는 오른쪽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 반면 호나우두가 팀을 옮긴다면 맨체스터는 입단 2년만에 스타 반열에 올라선 역동적인 오른쪽 날개를 잃어야하는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긱스, 로이 킨을 대체할 선수로 키우겠다"고 뜻을 전한 바 있는데, 역으로 풀이하면 호나우두에 대한 만족감의 표현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잉글랜드보다 따뜻한 나라에서, 또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는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밝혀 레알 마드리드 또는 기타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희망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덕중 기자 djkim@mydaily.co.kr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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