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시켜 주겠다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 성동 경찰서는 19일 다방 종업원을 살롱에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여 산으로 끌고 가 욕보인 고창섭(22·주거부정) 신태을(28)씨 등 구두닦이 2명을 특수강도 및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윤장운씨(22)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14일 하오9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서울 청계천 P여관 지하다방 종업원으로 일하다 놀고 있는 김모양(23·서울 신당동) 에게 살롱에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여 서울장충동 장충공원 뒷산으로 끌고 가 김양이 갖고있던 목걸이시계(싯가 2만 6천원)를 빼앗은 뒤 이들 중 달아난 윤씨가 동료들이 망보는 사이 김양을 강제로 욕보였다는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