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주민 3명 서해로 귀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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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북한 주민 3명이 26일 오전 소형 선박을 타고 서해를 통해 귀순 의사를 표시해 왔다. 군 당국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26일 오전 9시55분쯤 백령도 동북방 2.9마일 해상에서 북한 선적 전마선(1t.동력선)이 귀순 의사를 표시해 오전 11시40분쯤 전마선을 백령도 용기포항으로 예인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은 홍모(42)씨와 문모(39.여)씨, 9세 남아 등 일가족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생계 곤란으로 오전 5시30분쯤 북한 황해남도 용연 구미포구를 출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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